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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전면적인 수입 관세를 도입하면서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주식 시장의 급락, 경기 침체 우려, 그리고 소비자 물가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JPMorgan은 미국이 2025년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60%로 상향 조정했으며, 다른 금융 기관들도 경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의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1970년대 에너지 위기 이후 처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경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관세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여 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관세전쟁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는 2.3% 상승하고, 평균적인 미국 가정은 연간 약 $3,800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체방크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주식 시장, 미국 경제, 그리고 전 세계 경제 질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970년대 이후 글로벌 무역 시스템에 가장 심각한 충격을 주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베트남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세금 증가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의 잇따른 우려
JPMorgan Chase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연례 주주 서한에서 이러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무역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이 소비자 신뢰 하락, 투자 감소, 기업 이익 감소, 그리고 달러 가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백악관의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곧 시행될 대규모 감세 정책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다수 경제전문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수정되지 않을 경우, 1987년의 ‘블랙 먼데이’와 유사한 시장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세전쟁은 결국 미국내 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