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asN = Atlanta]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미주지역 차세대 한인기업인들로 구성된 IGN(Innovation&Growth Network)이 결성, 북미 한인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네트워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지난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열린 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기점으로 20대부터 40대를 아우르는 차세대 한인기업인들은 “북미지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한인경제성장 견인에 추진동력을 갖추게 됐다.
차세대 한인경제인들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기성세대 한인기업들에게 오랜시간 머물러 있었다. 다만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산하 78개 챕터가 개별적으로 차세대 한인기업인을 양성,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가 자체적으로 조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따라서 지난 2023년 첫 해외개최였던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한인차세대기업인들의 지속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실질적 행동에 돌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차세대가 자력으로 조직됐다기 보다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추천에 의한 모임으로 지속성에 대한 힘을 받기 어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문선 이사장은 “2년전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렸던 차세대모임의 경우 어떤 직종,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는지 정보가 부족했다면 올해는 차세대 그룹인 IGN을 결성하기 앞서 직종 및 거주지역, 경제활동 영역 등에 대한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따라서 2년전 처음 차세대 그룹 필요성 인식 이후 진행과정 및 결성에 이르기까지 한층 체계화된 조직력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창헌 전 회장 역시 “차세대 스스로가 조직된 힘을 보여주는 것은 한인경제인 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젊은 한인기업인들의 창의성과 추진력, 감각적 대응이 미주한인상공인들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IGN이 기성세대 한인비즈니스와 다른 점에 대해 미국 주류사회와 연결포인트가 다양하다는 점에 있다. IGN 소속 차세대 한인경제인들은 한국 경제단체 및 정치인들과의 연결고리는 기성세대보다 부족한 편에 속하지만 미국내 경제영토내에 이미 자리잡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따라서 차세대 한인기업인들을 위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유타주 한인상공회의소 이혜원 회장과 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창헌 전회장,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문선 이사장, 북텍사스 한인상공회의소 김현겸 전 회장 등은 젊은 한인기업인들의 진취적 열정을 응원하며 그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발혔다.
사진/ 미주 차세대 한인기업인들로 구성된 IGN의 차세대 이사진들이 23차 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현장을 방문,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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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