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스턴 해리스카운티 보안국 에드 곤잘레스 보안국장
[Houston] 텍사스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에서 10대 남매 3명이 어머니가 와이파이를 껐다는 이유로 살해를 시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에드 곤잘레스(Ed Gonzalez)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3일(일) 밤 휴스턴 인근 바커스 크로싱 애비뉴 3400번지대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4세, 15세, 16세의 남매 3명이 어머니를 부엌칼로 공격하려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뒤 삼남매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어머니가 와이파이를 껐다는 이유로 공격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곤잘레스 보안관은 세 남매가 집 안에서부터 거리까지 어머니를 쫓아다니며 칼로 찌르려 했고, 벽돌로 어머니를 가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할머니가 딸을 보호하려다 밀쳐져 넘어졌지만, 다행히 어머니와 할머니 모두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 남매는 현재 해리스 카운티 청소년 구금시설(Harris County Juvenile Detention Center)에 수감 중이며, 각각 치명적 무기를 이용한 가중 폭행(aggravated assault with a deadly weapon) 혐의로 기소됐다.
안미향 기자 [email protected]